사도 바울은 목회자이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뭔가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적당하다고 간주할 만한 것은 놓치지 않고 복음을 가르치는 교재로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머리에 수건 쓰는 것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그 당시 여성들은 다 머리에 수건을 썼습니다.

이것은 남성 우위로 질서잡힌 사회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렇다면 교회에 와서 복음을 접했다고해서 그 사회와 다른 색다른 정치 질서를 사도가 내놓아야 할까요?

사도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질서는 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는, 여성들의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을 가지고 복음의 계통을 보여주는 영적 질서의 존재를 소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창세기 3장의 타락사를 현재화 시키는 겁니다. 여성이 먼저 타락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책임자는 여성이 아니라 남성, 그 중에서도 예수님이라는 남성이라는 겁니다.

복음을 알기 전에는 아뭇 생각없이 썼던 그 수건이지만 이제는 남성이나 여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복음 사역을 이해하는 방편으로 활용하는 겁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여성들이 머리를 쓰는 문화가 아니기에 구태어 머리 수건 덮어 쓰고 올 필요없습니다. 

비듬이 있으면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