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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5 09:22:36 조회 : 2145         
   바울과 목사의 직업관? 이름 : 김성환(IP:221.140.113.206)   

사도바울은 가난한 성도들에게 연보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장막깁는 일(Tentmaker)을 하면서 복음을 편만히 전했는데 이 상황을 오늘날 목사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요? 아니면 사도바울을 핑계로 주일에는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설교하고 주중에는 아직 자립하지 못한 교회를 위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것이 옳은지요?

교회의 목사란 직책이 무엇인지요? 말씀을 읽고 가르치고 설교하고 성도를 위해 기도만 하는 것이 목사인지?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조심없이 말며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4:13-15)

목사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근호 08-12-25 09:59 
우선 초대 교회에서의 직분은 새삼 지정한 직분이 아니라 그 당시 종교성에 입각한 문화와 관습에 의해서 이미 형성된 직분체제를 그대로 수용했다는 점이 중요한 겁니다. 마치 6.25 시절에 미군으로부터 구제물자를 받는 남한 사람들이 집에 있는 빈 집기나 깡통 같은 것들을 그대로 가져와서 미군이 담아주는 밀가루와 우유가루를 받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 복음이 중요하지 복음 전달의 수단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성령의 은사라는 것은 이 세상에 형성되는 그 어떤 문화와 관습을 거뜬하게 사용하시면서 복음만을 전하는데 차질이 없게 하십니다.
문제는 초대 교회에서는 그 직분 자체를 중요시하면서 그것을 교회 내의 권세로 간주하여 정치적인 것으로 교회 내부를 장악하려는 기운들이 여기 저기서 일어난 것입니다.(고후 11장) 그 배후에는 돈과 생계와 명예욕 같은 것들이 작용한 겁니다.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요한 3서 1:9) 쉽게 말씀드려서, 교회의 머리를 예수님에서 인간들의 정치력으로 끌어당겨서 그것을 자기 소유화하는 시도가 이미 초대부터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 퍼져있습니다. 복음에 관심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궁극적으로 관심을 두는 분위기가 퍼지게 된 것입니다.
'목사'라는 직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사회적 직분일 뿐입니다. 직분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복음 전파에 있어 사회적 인식을 고려해서 사회가 용납하는 방식으로 목사라는 전문직을 교회에서 안수해서 맡긴 것입니다. 따라서 목사직이나 장로직을  없애다고 해서 결코 복음적이지 않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목사직이나 장로직을 고수하는 것도 또한 결코 복음적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을 과연 자기 직분보다 복음을 우선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에 답변해 보겠습니다. 돈을 벌어 생계하기 위한 전문 직업으로서 목사인식은 복음 우선이 아니라 자기와 가족의 생존 우선이기 때문에 복음을 쉽게 훼손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설교자로 있는데 부교역자가 더 복음적이고 설교를 잘 한다면 될수 있는한 그 사람에게 설교를 맡기는 것이 진정 직분보다 복음을 우선시하는 설교자의 자세입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부교역자보다 현 담임 목사를 더 원하고 있다면 부교역자를 설교자로 세우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교회라는 것은 교인들의 공동체이기에 공동체의 의견을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교회가 교역자 소유가 아니라 교인들의 소유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만약에 교인들이 비복음적인 설교를 듣기를 원한다면 복음을 아는 교역자는 설교하지 말고 그 강단에서 내려와야지, 다음과 같은 말해서는 아니됩니다. "나 싫은 사람, 이 교회에서 다 나가!" 심판은 예수님에게 있지 목사에게 있는게 아닙니다.
목사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가 설교할 때는 복음만을 전해야 하지만 목사 본인이 목사라는 직분에 억매여서 다른 일을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오버 액션입니다. 괜히 순교의 폼을 잡지 마세요. 순교란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되도록 몰아넣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목사 깡통이나 집사 깡통이나 미군 구제물자 받는 것에는 하등 차이가 없듯이 생활을 영위하겠다고 직업을 갖고 일하는데서 하등 차이가 있으면 안됩니다. 목사란 교회에서 복음 전하는데 지장이 생기기 않도록 해야한다는 점 빼놓고는 다른 일반 교인들과 차이나는 점을 만들어서는 아니됩니다. 성경에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살후 3:10) 뭐든지 안 놀고 열심히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축복입니까! 그 축복을 썩히면 안됩니다. 주말이 아니라 주중이라도 일자리 생기면 열심히 일해서 가족을 부양하면 그런 기회와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런 일들 속에서 복음을 증거할 설교거리가 팍팍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꾸준히 공부 안하면 또 나태해집니다. )
 김성환 08-12-25 12:28 
답변 감사합니다. '피'란 책을 통해 비복음적 생각과 사고의 틀이 벗겨지고 그 빈자리에 예수만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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