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웃사가 죽은 이유도? 같은 의미입니까?
아래의 내용을 보고 목사님의 답변의 차이점은 어떤 이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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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사는 언약궤가 넘어지지 않게 하려고 붙든 것인데...하나님은 왜 충성스러운 마음도 알아주지 않고 웃사를 죽이셨나요?

http://kr.blog.yahoo.com/soodosacho/11450

2009/02/12 오 전 10:34 | 바이블나라

Question

사무엘하 6장을 보면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운반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곤 타작 마당에서 소들이 뛰므로 언약궤를 실은 마차가 흔들리게 되어 웃사가 언약궤를 붙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진노하여 웃사를 치셧으며, 이로 인해 웃사는 언약궤 곁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웃사는 언약궤가 넘어지지 않게 하려고 붙든 것인데...하나님은 왜 충성스러운 마음도 알아주지 않고 웃사를 죽이셨나요?제 생각에는 좀 웃사가 심한 형벌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이 문제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swer

1.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고 한 것은 분명히 선하고 고귀한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왕국을 굳건하게 세운 후에 하나님의 궤를 가장 귀중한 곳에 보관하겠다고 한 약속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웃사의 죽음으로 인해 기쁨의 날이 슬픔의 날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2. 다윗은 전에는 중요한 일을 할 때마다 항상 하나님께 물어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언약궤를 옮기는 문제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았습니다. (대상 13:1-3)을 보면 다윗은 이 문제를 "천부장과 백부장, 곧 모든 장수로 더불어 의논했습니다." 사실 다윗은 언약궤를 옮기는 문제를 부하들과 의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께서 (민 4:5-6,15)에서 언약궤를 어떻게 운분할 것인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약궤를 옮길 때에는 먼저 휘장으로 궤를 덮은 후에, 긴 장대를 사용해서 레위인들이 어께로 메어야 했습니다(민 7:9).

3. 그러나 다윗은 기도하지 않았으며 말씀을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부하 장수들과 의논한 후에 언약궤를 수레로 날라 운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방법은 이방 민족인 블레셋 사람들이 언약궤를 운반할 때에 사용했던 방법이었습니다(삼하 6:3). 다윗과 그의 부하 장수들은 율법의 규례보다 블레셋 사람들의 방법을 더 선호했습니다. 이러한 일로 인해서 언약궤를 운반하려는 다윗의 계획은 큰 차질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4. 언약궤가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소들이 뛰고 수레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에 웃사는 언약궤가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언약궤를 붙들었습니다. 사무엘하 기자는 이때에 웃사가 잘못해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여 그를 치셨고, 이로 인해 웃사가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삼하 6:6-7). 그러면 웃사의 잘못은 무엇이었을까요? (민 4:15)을 보면 하나님은 누구든지 결코 성물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심지어 성물을 관리하고 운반하는 고핫 자손들조차 성물에 손을 대는 것을 금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성물에 손을 대면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대로 웃사가 성물에 손을 댔을 때에 그를 죽이셨습니다.

5. 결국 이 일로 인해 다윗은 크게 두려워했으며,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는 계획은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서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묻거나 율법을 따르지 않고, 이방인의 방법을 좆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만일 다윗이 전처럼 이때에도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면, 하나님은 분명히 그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두려워하면서 언약궤를 옮기려는 계획을 연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후에 다윗은 다시 언약궤를 옮기에 되었는데, 이때에는 율법의 규례를 따라서 언약궤를 운반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에는 무사히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운반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