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두려운가요? 왜 세상이 하나로 되면 안되고 혹은 왜 세상이 210개국으로 쪼개져서는 안된다고 보는 걸까요? 이런 두려움은 지난 날의 습관에서 나온 취약점입니다. 사람은 자기 습관에 머물러 있어야 마음의 평정을 느낍니다. 원래 인간나라는 한(1) 나라입니다. 너무나도 사는 것이 불안해서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차원에서 바벨탑을 건립하려고 했습니다. 이 바벨의 정신이 온 지구상으로 다 퍼진 것입니다. 불똥이 튄 겁니다. 그래서 하나가 안되야 그나마도 안심이 됩니다. 세상의 본성입니다. 세상을 분석할 때는 복음의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즉 십자가 복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반대하는 세력은 멀리 국제 정치 세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나 기독교 혹은 기독교 문화임을 제대로 봐야 합니다. 즉 기독교 문화의 색깔로 세상이 덮히기를 은근히 고대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이 바로 바벨탑 건립정신의 연속입니다. 자긍심을 기독교 문화로 채우려고 해서는 아니됩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니라 영적 싸움이요 복음적 씨움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무너져도 복음은 도리어 그로 인하여 복음답게 된다는 점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성근
08-08-03 12:09
목사님 두려워서 질문드리는 것은 아니구요, 계시록에서 언급하는 짐승에 대해서 어떤 특정나라가 아니라 특정인물을 언급하는 구절이나 짐승의 표에 대한 언급이 위의 이야기 들이 흘러가는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에 대해서 목사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알고 싶어서 드린것입니다...
이성근
08-08-03 12:15
요한계시록 13: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이 구절을 상징적으로 봐야 합니까? 정말 말대로 표가 없으면 경제 활동을 못한다는 이야기로 봐야합니까?
오래전부터 짐승의 표는 앞으로 위의 이야기의 형태로 나온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에 반해 짐승의 표라는것은 저런것은 아니고 상징적으로 사람을 지배하는 그런 문구이다라고 해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걸 어떻게 보아야 하는건지요?
이근호
08-08-03 12:36
요한계시록의 구절을 가지고 세상의 모습을 재구성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핵심과 세상의 핵심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핵심은, 복음으로 죽어가는 성도가 이미 천국에 소속된 인물이라는 것이라면, 세상 원리의 핵심은 각자 '나의 것'으로 인하여 사는 보람을 갖는데 있습니다. 그렇게 볼 때,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 세상쪽으로 무엇으로 위협, 혹은 유혹하느냐 하는 것으로서 세상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따라서 세상 정치가 어떻게 달라지든지 간에 오래전부터 세상은 우리 성도를 협박하고 위협해왔습니다. 그런 특이함보다고 평범한 속에서 악마의 모습을 찾아내며 살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