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질문을 했습니다.

정착민이든, 유목민이든 희망을 갖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지만 그 '희망'이 바로 인간의 근원에서 나오는 '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주제 파악도 안되면서 '구원'은 받겠다고 설쳐대는 겁니다.

따라서 교회라는 것이 인간들의 죄들이 집결되는 장소입니다.

애굽의 사상만 죄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약속의 땅을 바라보는 것도 죄라는 사실을 그 당시 사람들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오늘날 교인들이 교회에 와서 천국 가겠다는 것도 나오는 것 자체가 본인들의 '죄'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유대인들의 평소의 죄가 본격화 된 것은 '자신들의 땅'이라는 것을 소지했다고 여길 때부터 입니다. 

인간들이 소유는 곧장 '소유권'으로 바뀌고,

소유권은 곧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는 '존재권'으로 이어집니다. 

즉 하나님은 자신들을 죽이거나 멸망시키면 안된다는 선입견이 형성되면서 거기서 도출된 내세관도 다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자신을 살려내는 식으로 재해석하게 된 것입니다. 

원래 언약의 하나님은 살려낼 자만 살려내는데, 유대인들은 이러한 원칙을 버리고, 그 대신 '아브라함 자손이기에 약속대로 다 살려내라는 식'으로 하나님을 대한 것입니다.

자기 존재권 중심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중심으로 하나님을 생각하다보니, '당연히 복받을 만하다'고 우기는 자들의 집합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신약 성경을 통한 교회란 그런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부터 용서의 은혜를 입은 자만이 교회입니다. 

즉

인간이라는 조건으로부터 출발해서는 안되고, 예수님의 일방적인 십자가 은혜로부터 출발하며 늘 사는 자가 성도며 이미 구원된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