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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7 12:43:09 조회 : 1080         
   목사님께 이름 : 이준(IP:)   

실은, 목사님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어서"(표현 그대로라면 강의나 설교 음성 파일을 들으면 되지만...) 자리를 옮겨서 두서 없는 글을 올립니다. 얄밉게(?) 여기지 마시고...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은 인간들로부터의 보호를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인간들이 나서서 예수님을 옹호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자신의 신학적 지식으로든, 성경 지식으로든 인간들이 그렇게 한다는 생각부터가 말이 안 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인간들은 오히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 속에 가라앉아 있던 죄인됨의 근성만 드러날 따름이다. 오기, 집념, 잔재주, 따지기 수법, 성깔, 논쟁에서 이겨야겠다는 승부욕과 경쟁의식...이 과정에서도 복음과 예수님의 이름...온갖 성스러운 것들이 남용되기 일수다.


그러면 사도 바울이 나서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증거한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성령님께서 예수님께 관하여 드러내시는 사역일 따름이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위해 부름 받은 그릇일 따름이고.


같은 사안을 두고서 이렇게 생각이 엇갈리는 이유는 신학과 복음의 차이와도 직결되어 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나더러 주여 주여 한다고 다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주여 주여"라고 하면서 인간들이 자기들 딴에는 하나님을 위해서 선교도 하고 전도도 하고 교회도 꾸려나가고 기독교를 변증하기도 하고, 기존 신학을 옹호하며 장점을 부각시키려 들기도 하고...온갖 것들을 다 하지만, 정작 인간들 쪽에서 하나님을 묻어주고 복음을 옹호하고 주님의 몸인 교회를 지키고 이끌어 나가는 게 아니라, 그 반대로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붙들고 계시는 데도 말이다. 뭔가 예수님께서 드러나시는 현상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예수님을 드러내시는 결과인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자기 백성들더러 예수님과 함께 죽게 하시는 분이시지, 인간들의 바람과 염원대로 인간들에게 능력을 주고 인간들의 기를 살려주시는 분이 아니시다.


어떤 이들은 자기네들의 (알고 보면 보잘것없는) 지식과 사고 능력을 활용하여 나름대로 복음과 관련해 이것, 저것이 옳다는 식으로 주장을 펼치며 심지어 십자가 운운까지 하면서도 여전히 그 인격은 십자가에 못 박혀 있음을 느껴볼 수 없는 경우도 대하게 된다. 그들은 자기네들이 제기하는 질문과 다루는 논의에만 초점을 맞추라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전히 자기네들이 살아있음이 여실히 드러나기 마련이다. 복음은 이 점을 놓치지 않으신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나 자신을 두고서도...




“하지만 천국이라는 세계는 인간이 힘을 자랑하는 세계가 아니라 순전히 은혜로만 유지되고 영원토록 존속되는 세계입니다. 따라서 과연 천국 백성이라면 이 땅에서부터라도 은혜에 대해서 철저하게 의지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자녀라도 다들 “한 성질”합니다. 다들 고집도 있고 오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 출처 : 오후예배 설교, 「하나님의 군대(출7:1-7)」, 이근호, 200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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